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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대, 3천만 원, 회유…검찰-이완구, 치열한 수싸움
입력 2015-05-15 08:25
수정 2015-05-1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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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완구 전 총리에 대한 검찰의 조사에서 핵심 쟁점은 무엇일까요? 이완구 전 총리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만났는가이고요, 과연 3천만 원이 전달됐느냐 여부입니다. 말 맞추기 의혹까지 조사하게 됩니다.
서복현 기자가 하나하나 짚어봤습니다.
[기자]
검찰과 이완구 전 국무총리는 성완종 전 회장과의 만남 여부에서부터 부딪힙니다.
[독대 했나?]
검찰은 2013년 4월 4일, 충남 선거 사무실에서 이 전 총리와 성 전 회장이 단 둘이 만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전 총리는 부인하고 있지만 상황은 불리합니다.
성 전 회장의 측근과 이 전 총리의 당시 운전기사 등 여러 사람이 두 사람의 독대를 목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3천만 원 받았나?]
하지만 핵심인 3천만 원 전달 여부를 놓고는 팽팽합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의 비서인 금모 씨로부터 "두 사람이 독대하는 사이 쇼핑백을 갖다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쇼핑백 안에 돈이 있었는지 이 전 총리의 손에 실제 건네졌는지에 대한 입증은 검찰 몫입니다.
이 전 총리도 이 부분을 파고들 것으로 보입니다.
[회유 말맞추기 시도?]
이 전 총리의 측근들이 독대한 것을 봤다고 증언한 전 운전기사 윤모 씨를 회유했다는 정황도 쟁점입니다.
검찰은 이 전 총리를 상대로 말맞추기 의혹까지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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