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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빨리" 애타던 구조전화…20분 넘게 오지 않아

입력 2013-07-1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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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나 여객기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다 사고를 당한 직후, 탑승객들이 다급하게 구조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김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상 당한채 가까스로 사고기에서 탈출한 이 여성 승객의 눈에 보인 건 여기 저기 널브러져 있는 부상자들.

[사고 항공기 승객 : (구급차가 도착했나요?) 아니요 없어요. 사람들이 널려있어요. 화상이 심해요.]

신음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오지만, 구급차는 20~30분이 지나도 오지 않는다며 불만을 나타냅니다.

[사고 항공기 승객 : 비행기에서 내려서 밖에 나와 있어요. 20~30분 정도 된 것 같아요.]

머리에 중상을 입은 환자가 있다며 긴박한 상황을 전하기도합니다.

[사고 항공기 승객 :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여성이 있어요. 그녀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힘쓰고 있어요.]

남성 승객들의 구조 요청 전화도 쏟아집니다.

[사고 항공기 승객 : 여객기가 착륙하다 충돌했어요. 구조가 필요합니다. 최대한 빨리 누군가를 보내주세요.]

사고 직후 미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에 걸려온 구조 요청 전화들입니다.

구조가 빨리 이뤄지지 않아 답답해하는 승객들의 다급함이 생생히 전해집니다.

샌프란시스코 당국은 사고기의 폭발 가능성 때문에 사고 초반엔 사고기에 최대한 근접할 수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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