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학교도 달라집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서울의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매일매일 학교에 갑니다. 다른 학년은 이틀에서 나흘 정도를 학교에 나갑니다. 이걸 놓고 학부모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달라지는 건 초등학교 1학년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매일 학교에 갑니다.
초등학교 2학년부터 6학년까지는 일주일에 이틀에서 나흘 정도 등교합니다.
중학교 1학년도 지금보다 자주 등교 수업을 하게 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중학교 3학년 기말고사 등 시험 일정을 고려해 시험 이후에 중학교 1학교 등교를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전교생 30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는 전교생 등교도 가능합니다.
서울에선 132개 학교가 대상입니다.
당장 학부모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나윤영/초1 학부모 : 매일 등교하는 것에 공감하는데요. 아이들 교육 공백을 메우는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가) 걱정은 되는데 너무 오랫동안 학교 수업을 못 받고 있어서…]
[초2 학부모 : (등교 확대가) 시기상조라고 생각을 해요. 추석 연휴 지나고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이렇게 하면 또 불안한 거죠. 매일보다는 그래도 한 3일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초등학교 1학년만 매일 등교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민정/초2 학부모 : 학교에 등교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은 어느 학년이나 다 마찬가지로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초1은 매일 등교하고 나머지 학년은 그렇지 않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좀 불만이 있습니다.]
학부모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등교 확대는 아직 이르다는 주장부터 다른 학년도 매일 등교하면 좋겠다는 의견까지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 영상그래픽 : 이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