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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는 손님, 곳곳 환한 불…'마감' 늦춰진 홍대거리 가보니

입력 2020-09-14 20:32 수정 2020-09-1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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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셨듯이 조금 이따 밤 9시가 넘어도 오늘(14일)부터는 음식점이나 카페가 그대로 문을 엽니다. 서울 홍대 앞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 연결해서 지금 모습 어떨지 보시겠습니다.

윤재영 기자, 홍대 앞에 지금 어디 음식점에 들어가 있는 거죠?

[기자]

저는 지금 마포구 홍대 거리에 있는 한 호프집에 있습니다.

지금이 8시가 넘은 시각이기 때문에 어제라면 영업을 마무리할 준비를 해야 되는 시각인데요.

지금은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손님도 제법 많고 또 한참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수칙은 꼭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먼저 손님들이 오면 이렇게 손으로 적는 출입자 명부를 적어야 하고요.

직원들이 또 QR코드로 출입자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금 보시면 식당들이 꽤 차 있는데, 테이블들 사이에 이렇게 예약석이라는 표시판이 있기도 합니다.

진짜로 예약이 된 게 아니라 테이블 간 거리두기를 위해서 잠시 자리를 비워두기 위해서 한 조치입니다.

지금 이곳 점주분 나와 계신데, 잠시 한번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그동안 영업에 좀 어려움이 있으셨을 것 같은데, 좀 어떠셨는지 여쭤봅니다.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코로나로 인해서 9시 영업제한으로 인해서 상인들이 굉장히 힘들어 했고 또 제 자신도 많이 힘들어했고 또 오늘부터 규제 완화를 했기 때문에 예전으로 돌아가서 신랄하게, 신명하게 영업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영업을 하시더라도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할 텐데, 어떻게 지켜나가실 계획이신가요?

[저희 업소들은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마스크 착용하고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고 QR코드 작성하면서 거리 유지하면서 유지하겠습니다.]

시민들에게 당부하시는 말씀 있으신다면.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 고객 여러분들도 당부 아닌 당부를 말씀드리고 업소를 방문하실 때에는 꼭 규칙에 따라서 행동을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호프집을 나가서 거리로 한번 나가보겠습니다.

지난주와는 다르게 거리가 환하게 불이 켜진 업소들이 많습니다.

식당과 카페도 마찬가지인데요.

일단 조금은 일상을 되찾은 분위기입니다.

[앵커]

일단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고 또 당장 사람들이 많아진 걸 바로 볼 수가 있었는데, 혹시 이렇게 거리두기를 조금 살짝 완화한 게 일주일이나 2주일 있다가 혹시나 큰 독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아직 나오고 있죠?

[기자]

맞습니다. 절대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되는 상황입니다.

오늘도 국내에서는 100명에 가까운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지금 두 자릿수가 됐다고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지금도 신규 감염자 4명 중 1명은 감염경로를 모르는 산발적인 확진자인 상황입니다.

또 사망자는 어제 하루에만 5명이 늘었습니다.

또 곧 추석 연휴가 다가오는데요.

그전까지 바이러스 확산을 얼마나 막는지가 관건입니다.

정부는 이번 거리두기 완화조치가 절대 방역을 느슨하게 한다는 뜻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무엇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중요하다며 다시 한 번 새로운 과제가 주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그리고 40분쯤 뒤에 실제로 9시가 지나서는 또 상황이 어떨지 다시 한 번 현장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윤재영 기자가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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