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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예선 뒤 역도대회…우리 선수 40여 명 평양행

입력 2019-09-03 20:59 수정 2019-09-0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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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예선전 남북한의 경기가 다음달 평양에서 열리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취재 결과, 또 한 건의 남북 스포츠 교류가 다음 달에 평양에서 열리는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아시아 역도대회인데요. 우리 선수 40여 명이 평양으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달 20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아시아 주니어 역도선수권대회에 우리 선수 약 40명이 참가한다고 역도연맹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이 달려있는 대회입니다.

역도는 체육강국을 내세우는 북한의 전략종목으로 2013년 평양에서 대회가 열렸을 때는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이번에도 대회가 열리면 북한의 고위급 인사가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마침 역도 대회 닷새 전에는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예선전 남북 간 경기도 예정돼 있습니다.

1990년 능라도에서 열렸던 남북통일 축구 이후 29년 만의 평양 원정 경기입니다.

정부는 50여 명의 선수단 외에 수백명 규모의 응원단을 파견하겠다는 의사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스포츠 교류가 잇따라 예고되면서 남북대화 재개의 디딤돌이 될지 주목됩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우리 고위급이 스포츠 교류 측면에서 방북하게 되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다면곧장 특사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다만 정부 당국자는 이들 경기와 남북대화를 연관지을 단계는 아니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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