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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신니면 돼지농장 구제역 정밀검사 '확산 우려'

입력 2015-02-1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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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신니면 돼지농장 구제역 정밀검사 '확산 우려'


지난 16일부터 충북 청주와 충주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한데 이어 충주 신니면도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충북도 방역대책본부는 18일 충주시 신니면의 한 농장에서 돼지 4마리가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여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농장에선 지난 17일 오후 4시께 돼지 1254마리 중 4마리에서 발굽에 물집이 잡히는 등 구제역 의심증상이 나타났다.

방역대책본부는 이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가 구제역 확진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워 재검사에 들어간 상태다.

구제역 양성 여부는 20일 나올 예정이다. 추가로 확진되면 도내에서는 33번째 구제역이 발생하는 것이다.

같은 날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충주시 주덕읍 사락리의 돼지농장은 양성으로 확진됐다.

신니면 농장 주인의 가족이 운영하는 이 농장은 지난 17일 오후 4시께 4390마리의 돼지 중 자돈 20여 마리에서 발톱이 빠지는 등 구제역 의심증상이 보였다.

방역대책본부는 의심 증상을 보인 돼지 20마리를 살처분했고, 이어 80마리를 추가로 살처분했다. 나머지 돼지는 확진을 막기 위해 백신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해당 농장을 중심으로 이동제한 조처를 하고, 통제초소 2곳을 설치하는 등 방역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충북은 지난해 12월3일 진천에서 첫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돼지 3만1000여 마리와 소 1마리가 살처분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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