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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과목별 난이도 '널뛰기'…국어B·과탐이 입시 변수

입력 2014-12-0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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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능 채점 결과가 나왔습니다. 수학B는 하나만 틀려도 1등급이 될 수 없고, 반면 국어B는 만점자가 0.1%도 안됩니다. 난이도가 널뛰기한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수학 B형에서 만점을 받은 수험생은 4.3%인 6600명, 이 때문에 한 문제라도 틀렸다면 1등급이 될 수 없습니다.

영어도 만점자가 3.3%에 달해 1등급의 대부분을 채웠습니다.

반면 어렵게 출제된 국어 B형은 전체 수험생의 0.09%인 280명만이 만점을 받았습니다.

최근 3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과목 간 난이도 차이는 물론 해마다 너무 급격하게 바뀌는 난이도를 두고 비판이 나옵니다.

특히 수학 B형은 지난해에는 만점자가 0.5%에 불과할 정도로 무척 어려웠지만 올해는 너무 쉽게 출제된겁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어쩔 수 없단 입장입니다.

[조용기 본부장/교육과정평가원 수능출제본부 : 수학은 너무 어렵고, (쉽게 출제해서) 수포자 (수학 포기자)를 줄여야 한다는 사회적인 요구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올 수능에서 영어와 수학이 변별력을 잃으면서 인문계는 국어 B형, 자연계는 과학탐구 영역이 대입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개인별 성적표는 오늘(3일) 배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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