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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 '애인 살인 혐의' 무죄

입력 2014-09-12 09:02 수정 2014-09-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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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아공의 의족 스프린터로 지난해 여자친구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오스카 피스토리우스에 대한 선고공판이 진행 중인데요. 일단 계획된 살인은 아니었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입니다.

고정애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양다리 절단장애 육상 선수론 처음으로 일반 선수들과 겨루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남아공의 오스카 피스토리우스.

지난해 2월 프리토리아 자택에서 여자친구인 리바 스틴캄프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피고로 전락했습니다.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고의적 살해라고 주장한 반면 피스토리우스는 집에 강도가 든 것으로 오인했다고 맞섰습니다.

재판부는 일단 계획적 살인 혐의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토코질레 마시파/재판장 : 전체적 관점에서 볼 때 검찰은 피고가 사전에 계획적으로 고인을 살해하려 한 것은 물론 당시 살해할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피스토리우스가 당시 네 발을 발사한 건 과도했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토코질레 마시파/재판장 : 피고가 성급하게 행동했을 뿐 아니라 과도한 물리력을 사용했습니다. 그의 행동은 태만한 것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과실치사 선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물론 무죄의 여지도 남아있습니다.

재판부는 오늘(12일) 최종 선고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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