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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또다시 '정치공작' 주장…"실체 드러날 것"

입력 2021-09-11 18:17 수정 2021-09-1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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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총장은 '정치 공작'이라고 다시 한번 주장하며, 곧 공작의 실체가 드러날 테니 지켜보라고 반발했습니다. 바쁜 국정원장이 고급 호텔 식당에서 제보자 조성은 씨와 수시로 만난다니 이상하지 않냐는 취지의 주장도 펼쳤습니다. 자신을 비판하는 홍준표 의원에 대해서도 '여당이 총을 한 방 날리니까 바로 올라탄다'며 비판했는데요.

윤 전 총장의 주장은, 박진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자신이 고발을 사주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재미있는 프레임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공작을 하려고 하면 어떤 수사의 관행이라든가 이런 걸 좀 제대로 알고 해야지, 참 너무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정치 공작의 실체가 드러날 거라고도 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지켜보십쇼. 겉으로 보기에는 그럴 듯하게 만들어놨지만, 이게 시간이 지나면서 조목조목 문제가 드러날 거니까.]

제보자인 조성은 씨는 어제 JTBC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4월 총선 직전 검찰 출신인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에게서 텔레그램으로 고발장 등을 전달받았고 '중앙지검이 아닌 꼭 대검에 접수시켜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텔레그램 속 '손준성 보냄'의 손씨가 대검 소속 검사의 이름이었단 건 최근에 알았다고도 했습니다.

앞서 제보자의 신뢰성을 지적했던 윤 전 총장은 조성은 씨가 지난달 박지원 국정원장을 만났던 점도 문제 삼았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국정원장이라는게 얼마나 바쁜 사람입니까. 38층에 고급 스카이, 아주 전망이 좋은 고급 호텔 한정식 집에서 어떤 사람하고 밥을 먹고, 뭐 수시로 본다고 하니까…]

윤 전 총장은 고발 사주 의혹이 불거진 뒤 자신을 가장 강하게 공격해온 홍준표 의원도 겨냥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참 기가 찰 노릇입니다. 어떻게 저쪽에서 총을 한 방 날리니까, 바로 올라타 가지고 그렇게 합니까.]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후보 개인의 문제에 당이 말려들어서는 안된다"면서 "팩트가 있다면 경위가 어찌 됐든 간에 공작이 아니고 범죄"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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