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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원칙 있게 졌다고 생각…오세훈 축하"

입력 2021-03-23 16:00 수정 2021-03-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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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회사진기자단〉〈사진=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단일화 여론 조사 패배를 인정하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게 축하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23일) 오후 안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존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부족한 저를 지지하고 성원해준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세훈 후보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반드시 승리해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

또 "야권 승리를 위해 힘껏 힘을 보태겠다"며 "국민께서 바라시는 정권 교체의 교두보를 함께 놓아가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국민의당 당원들과 지지자를 향해서는 "늘 신세만 져서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오직 한국 정치에 대한 변화와 혁신 하나만을 기대하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해주신 여러분께 정말 큰 신세를 졌다"며 거듭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사진=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페이스북〉〈사진=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페이스북〉

단일화에 대한 소회도 밝혔습니다. 안 대표는 "저는 야권 단일화의 물꼬를 처음 트고 막힌 곳은 제 모든 것을 버리고 양보하면서 뚫어냈다"며 "단일화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졌지만 원칙 있게 졌다고 생각한다"며 "비록 졌지만 많은 분이 야권의 서울시장 단일화 과정을 지켜보면서 한국 정치가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보셨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4월 7일 서울시장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만 제 꿈과 각오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기성의 낡은 정치를 이겨내고 새로운 정치로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는 안철수의 전진은 외롭고 힘들더라고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새롭게 옷깃을 여미고 신발 끈도 고쳐 매겠다"며 "시대와 국민이 제게 주신 소임을 다해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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