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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취업자, 여성이 남성 '첫 추월'했지만…'불안정'

입력 2015-12-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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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통계 결과 여성 취업자 수가 남성 취업자 수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그 숫자가 많다고 취업의 질까지 더 나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2014년 대졸 취업률은 67%, 취업자 수는 총 32만7186명입니다.

이중 여성 취업자는 16만5706명으로 남성보다 더 많습니다.

전체 취업자는 지난해보다 줄어든 반면 여성 취업자 수는 늘었습니다.

졸업하는 여학생 수 자체가 남성보다 많은 데다 채용 과정에서 성차별이 많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이선아/르노삼성 재무팀 (올해 취업) : 여자 선배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지금이 취업하기 환경이 더 좋아진 것 같아요.]

[조호성 인사기획팀장/르노삼성 : 2005년에 (여성 신입 비율) 11% 정도의 신규 채용 있었는데 현재 34%까지 증가됐습니다.]

다만, 프리랜서 비율이 높고, 1년 동안 한 직장을 유지하는 경우가 남성보다 적어 여성 취업의 질은 좋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부터 취업률 조사 시점을 기존 8월에서 12월로 늦추고 연 매출액 1200만 원 이상인 1인 창업자와 연 소득 300만 원이 넘는 프리랜서도 취업자에 포함시켰습니다.

기존 기준에 비해 취업자 수가 4만여 명 늘었고, 취업률도 8.4%포인트 올라 착시효과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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