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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채금리 최고치…'전면적 구제금융' 임박설

입력 2012-07-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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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페인 지방정부들이 긴급 자금 지원을 요청한다는 소식에 세계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유로존 출범 이후 최고치로 급등하면서 전면적인 구제금융까지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스페인 지방정부들이 극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발렌시아 지방정부가 중앙에 긴급 자금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3일 180억 유로 규모의 지방정부 지원 기금이 마련된 이후 첫 자금 지원 요청입니다.

남동부의 무르시아 지방정부도 구제금융 지원 요청을 검토하고 있어서 지방정부들의 자금 지원 요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페인 정부가 국채를 발행해도 결국 전면적인 구제금융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커진 겁니다.

이같은 영향으로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늘(24일) 7.5% 선을 넘었습니다.

1999년 유로화 도입 이후 최고치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스페인 정부는 내년도 경제 성장률이 -0.5%를 기록해 경기후퇴가 심화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그리스가 9월 중 채무불이행에 빠질 수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는 2% 넘게 폭락했고 뉴욕 다우 증시도 장중 한때 1% 넘게 빠졌다 그나마 낙폭을 줄여 0.79% 하락한 채 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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