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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 '부산 낙동강벨트'는 이념 대결장?

입력 2012-02-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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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공세가 강한 '부산 낙동강벨트'의 4.11 총선이 이념 대결로 치러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부산 북ㆍ강서을에 출마를 선언한 문성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에 맞서 새누리당에서는 허태열 의원 외에 검사출신의 김도읍 변호사와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가 각각 공천을 신청했다.

주사파 학생운동권 출신인 하 대표는 문 최고위원의 부친인 고 문익환 목사와 함께 통일운동을 벌였지만 최근에는 노선을 바꿔 북한인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공안부와 외사부 검사 등을 거친 김 변호사도 친북세력에 맞서려면 투철한 국가관을 가진 후보가 나서야 한다며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허 의원과 김 변호사의 지역 기반이 만만치 않다고 보고 보수세력의 분산을 막으려고 경선을 신중하게 검토한다는 입장이지만 어느 후보가 공천을 받더라도 이념 공세는 불가피해 보인다.

또 인근 지역인 북ㆍ강서갑에도 검사 출신의 현역 박민식 의원과 함께 북한인권운동을 하는 피랍탈북인권연대 도희윤 대표가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했다.

지리적으로 민주당 문재인 상임고문과 문 최고위원 출마지역 중간인 '낙동강벨트'에 자리하고 있어 여야 이념 대결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는 곳이다.

이념 대결 구도의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새누리당 내에서는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무성 의원은 "종북좌파을 대상으로 하는 이념대결을 해야 할 필요성이 분명히 있다"면서도 "지역 연고가 없는 사람을 데려와 맞붙게 한다면 오히려 역풍을 맞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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