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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체크] 달라진 대일 메시지, 왜?…일본 문제 안 풀면 미국과도 어려워진다

입력 2021-03-0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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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을 향한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가 왜 달라졌는지, 이슈체커 정제윤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왜 달라진 겁니까?

[기자]

■ 미국 때문에…

'미국' 변수를 들 수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들어서 미국이 연일 '한·미·일' 협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1일) 메시지도 일본을 향한 것인 동시에 미국을 향한 것이기도 한 겁니다.

[앵커]

'도쿄 올림픽'을 강조한 것도 눈에 띕니다.

[기자]

■ 평창올림픽 '시즌2'

그렇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처럼 도쿄하계올림픽을 북·미간 대화를 푸는 무대로 활용하겠다는 건데요.

코로나 상황이 여전히 불안하지만, 우리 정부도 도쿄올림픽이 정상적으로 개최되면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해서 남·북·미가 다시 한자리에 모이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겁니다.

한일관계가 잘 풀려야, 한·미·일 협력이 가능하고,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북·미 그리고, 남·북·미 트랙도 다시 가동해보겠다는 구상입니다.

[앵커]

물론 정상적으로 개최가 된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앞서 미국이 변수였다고 했습니다. 그게 다일까요?

[기자]

그건 아닙니다. 우선 일본에 대한 우리의 원칙은 바뀐 게 없습니다.

'피해자 중심주의'와 '역지사지 자세'로 과거 문제를 해결하자는 건 과거 발언과 같은 맥락입니다.

다만 현 정부 출범 이후 어느 때보다 미래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과거사와 미래의 문제를 섞지 말고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앵커]

일본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계속해서 한국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했습니다.

여전히 강제징용 판결 관련 현금보상이나 위안부 문제에 대한 대안을 우리 정부가 먼저 내놔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이슈체커 정제윤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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