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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은 '영국발' 사망자 가족…마트 들렀던 사위도 '변이'

입력 2021-01-0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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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대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한국에 들어오자 마자 격리된 상태에서 발견돼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작습니다만,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걱정입니다. 여기에 감염된 사람도 4명 더 발견됐는데, 그 중 한 명이 미용실이나 마트 같은 곳에 갔었기 때문입니다.

먼저 이희령 기자 보도 보시고, 현장 관계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기자]

오늘(2일) 추가로 확인된 영국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4명입니다.

이 중 3명이 한 가족입니다.

지난달 26일 숨진 뒤 영국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 80대 남성의 가족들입니다.

가족 중 한 명인 사위 A씨는 지난 11월 영국에서 먼저 입국해 자가격리 기간이 끝났습니다.

지난 12월엔 동네 병원과 미용실, 마트에 들렀습니다.

그리고 27일 확진됐습니다.

문제는 A씨가 이후 영국에서 들어와 자가격리를 하던 가족과 같은 오피스텔에서 생활했다는 겁니다.

이후 가족 4명 모두 영국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자가격리 기간이 끝난 사람이 밖에 돌아다니거나, 자가격리를 하는 가족과 생활해도 지침을 어기는 건 아닙니다.

다만 생활 공간을 철저히 분리하는 등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하지만 수칙이 지켜졌는지, 방역당국이 일일이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은 한계입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자택에서 격리를 하기 때문에) 같은 가족과 한 공간에서 생활을 할 수 있는 어려움이 있다. 그런 방식으로 운용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존재한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또 다른 환자 1명은 지난달 19일 혼자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집으로 돌아간 뒤 검사를 받았습니다.

20일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입국 후 이동 과정과 머문 장소 등에서 접촉자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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