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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모든 어린이집 문 닫아…나주는 '방역물자 부족'

입력 2020-02-07 20:22 수정 2020-02-0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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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전남도 초긴장 상태입니다. 광주는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겠다며 시내 모든 유치원 어린이집 복지관 등의 문을 닫았습니다. 하지만 가까이에 있는 나주는 딴판입니다. 확진자가 사는 마을에 방역물품이 지급됐는데 턱없이 부족합니다. 70가구 정도 사는 마을에 손 소독제를 세 개만 준 겁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알록달록 문이 굳게 잠겼습니다.

노란버스는 종일 서있습니다.

책상과 놀이기구는 물론 복도 곳곳에 소독약이 스며듭니다.

오늘(7일)까지 광주시내 모든 유치원 어린이집은 문을 닫았습니다.

[안소현/광주시 노대동 : 한편으로는 안 보내니까 안심이 되고, 한편으로는 애들을 누가 볼까 우려됩니다.]

광주 시내 노인 청소년 복지관 등 1500여 곳도 오는 18일까지 쉽니다.

[문희봉/빛고을노인건강타운 본부장 : (어르신들이) 휴원하면 어떻겠냐, 어떻게 조치를 취하냐 많이 물어서요.]

지자체와 시민 모두 불편을 감수하고 바이러스 확산에 강력 대처 중입니다.

관건은 22번 확진자의 직장인 광주우편집중국입니다.

감염 추정일로부터 닷새간 출근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직원 3백여 명이 자가격리 중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확진자가 나오면 바이러스가 다시 급속히 전파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한편 이 확진자가 사는 나주시에선 시 당국이 방역물품을 부실하게 지원했다 뭇매를 맞았습니다.

70여 가구가 사는 마을에 손소독제 3통을 지원해 논란이 됐습니다.

[마을이장 : 마스크가 개인당 1개씩도 지급 안 됐고, 현재 손소독제도 품귀가 나서…]

나주시는 물품이 부족해 어쩔 수 없었다며 추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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