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떠다니는 군사 기지' 미 핵항모 3척, 한반도 공동훈련

입력 2017-11-09 07:4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3척이 내일(10일)부터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공동훈련을 할 예정입니다. 3척이나 동원이 된 한반도 주변에서의 훈련, 이례적입니다.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라는 분석인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에 우리나라에 와서 이들을 실제로 사용할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3개 항모 전단이 한반도 해역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서태평양을 관할하는 미 해군 7함대 작전구역에 들어와 있는 미 항모 3척이 조만간 공동훈련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장소는 한반도 주변 해역, 시점은 이르면 내일부터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레이건·니미츠·루스벨트 항모 전단은 서로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전투기가 항공모함에 뜨고 내리는 것을 포함한 여러 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항모 1척이 탑재하는 항공기는 70~80대에 달해 중소 국가의 전체 공군력과 비슷합니다.

항공모함을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부르는 이유입니다.

또 항모가 이동할 때는 통상 공격형 구축함 3~4척과 핵추진 잠수함 1~2척이 같이 다닙니다.

전문가들은 항모 3척이 공동훈련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며 이는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방한 중에 항모 3척이 한반도 주변에 있다고 강조하며 "이들을 실제로 사용할 일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문 대통령 "평택기지, 한미연합방위력 중심…'위대한 동맹' 발전" 트럼프 방한, 첫 방문지 '캠프 험프리스'…한미동맹 미래 상징 중국 '북핵 공조' 달라지나…다음 주 시진핑 메시지 주목 트럼프 국회 연설…'군사옵션' 대신 북 인권·체제 비판 'DMZ 깜짝 동행' 일정 추가했지만…짙은 안개 탓 무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