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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집권 2기 '1인 체제'…후계자 지명 안 해

입력 2017-10-2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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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시진핑 주석의 집권 2기 최고 지도부가 어제(25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새로운 정치국 상무위원 5명이 모두 시진핑 주석의 측근으로 채워졌습니다. 절대 권력을 구축한 시 주석은 전통적으로 이뤄지던 후계자 지명도 하지 않았습니다. 장기 집권의 가능성을 남겨둔 것입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공산당은 어제 19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를 열어 최고 지도부인 상무위원 7명을 선출했습니다.

이 가운데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빼고 상무위원 5명이 모두 교체됐습니다.

리잔수 중앙판공청 주임, 왕양 부총리, 왕후닝 중앙정책연구실 주임, 자오러지 당 중앙조직부장, 한정 상하이 서기 등이 발탁됐습니다.

포스트 시진핑의 유력 후보로 평가받던 후춘화 광둥성 서기와 천민얼 충칭 서기는
상무위원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상무위원회는 후계자 그룹이 사라졌습니다.

신임 상무위원 5명은 모두 60대인데 시 주석 퇴임 예정인 5년 뒤 이들이 후계자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중국 최고 권력이 10년 임기로 제도화된 장쩌민 정권 이후 명시적 후계자 없이 임기 후반을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는 시 주석이 자신의 권력을 발판으로 임기 이후에도 장기 집권을 이어가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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