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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의총서 '안심번호 여론조사' 격론…주소불일치 '쟁점'

입력 2016-01-2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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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의총서 '안심번호 여론조사' 격론…주소불일치 '쟁점'


여, 의총서 '안심번호 여론조사' 격론…주소불일치 '쟁점'


새누리당 지도부가 20대 총선에서 '안심번호'를 여론조사에 활용하기로 했지만 당내 일부 의원들의 반발에 부딪쳤다.

안심번호제 도입을 반대하는 의원들은 '주소 불일치' 문제를 근거로 법적·기술적 문제 등을 보완해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29일 국회에서 의총을 개최했지만 안심번호 도입을 두고 2시간30여분 간 격론을 벌였다.

안심번호제 도입 반대 의견을 낸 김태흠 의원은 의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추후 문제점을 더 보완해 나가겠다고 해서 오늘 결론을 못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주소 불일치가 제일 문제다. 핸드폰을 구입할 때 주소를 집으로 하는 경우, 직장으로 하는 경우 등이 있다. 그런데 집으로 요금 고지서가 가는 경우가 20% 밖에 안된다"며 "서울의 경우 4년이 지나면 유권자의 몇십 프로가 바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내가 지금 사는 집과 핸드폰 주소가 다른 경우가 반은 넘을 것"이라며 "유선전화 여론조사도 문제가 많다고 하는데 그 부분을 보완한다고 더 큰 문제를 야기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의총에서는 김 의원을 비롯해 류성걸, 함진규, 김종훈, 김광림 의원 등이 문제제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훈 정책위의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안심번호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제일 큰 문제가 한 20%정도 되는 주소 불일치"라며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얘기했다"고 전했다.

반면 김무성 대표는 의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안심번호 도입을 두고 격론이 벌어진 것에 대해 "다 해소됐다"고 일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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