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러, '시리아 해법' 긍정적 진전…UN 보고서 이목집중

입력 2013-09-14 19:32 수정 2013-09-14 21:4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시리아 화학무기라는 이슈를 놓고 머리를 맞댄 미국과 러시아가 실타래를 풀거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곧 나올 유엔 보고서에 실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틀째 이어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회담이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존 케리/미국 국무장관 : 시리아 문제에 대해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는 데 양측이 동의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협상 직후 "협상이 '결정적 순간'에 와 있다"며, 특히 "시리아가 보유 중인 화학무기의 규모에 대해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미국은 시리아가 100만kg 규모의 화학무기를 갖고있다고 주장했지만, 러시아는 훨씬 적은 규모라고 맞서왔습니다.

특히 미국은 군사개입을 배제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채택에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유엔과 협의했듯이 화학무기금지기구 전문가들과 함께 이 문제를 빠르고 실용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이번 회담은 현지시각 14일에도 사흘째 이어질 예정이며 28일 뉴욕 회담도 합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주 초 발간될 유엔 보고서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보고서에 화학무기가 사용됐다는 압도적인 내용을 담게 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반 총장은 그러나 핵심쟁점인 화학무기 사용 주체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습니다.

관련기사

시리아 대통령 "화학무기 포기"…미-러, 상반된 반응 푸틴 "미국, 야만적인 폭력에 의존해"…백악관 '발끈' UN총회 의장 "시리아 화학무기 확인시 '안보리' 제재" '시리아 화학무기 이관안', 안보리 결의안 두고 난관 부딪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