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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전구로 바꾸니 전기료 '뚝'…인천공항 연 15억 절감

입력 2013-06-2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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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요금을 아끼는 손쉬운 방법 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이게 LED, 발광다이오드 전구인데요. 가까운 마트에서 구입해 지금 쓰고 있는 전구와 바꿔 달면 전기료를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다양한 조명이 쓰이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공항 전체에 들어간 조명 갯수는 16만 3천개에 달합니다.

인천공항은 이중 45%인 7만 5천개를 LED, 즉 발광다이오드 전구로 바꿔 연간 15억 원 넘는 전기료를 아끼고 있습니다.

[김상일/인천국제공항공사 전력운영팀장 : 지난 5년간 일반조명을 LED로 교체해 전기료 누적금액 43억 원의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LED의 원리는 빛을 잘 내는 반도체에 전기를 흘려 빛을 발생시키는 것.

필라멘트를 가열하는 백열등이나 형광물질을 쓰는 형광등에 비해 전기료가 최소 40%, 최대 80% 덜 듭니다.

가정에서 쓰는 백열등을 LED 전구로 바꾸면 밝기는 비슷하거나 더 높아지는데도 전기료는 70~80% 절약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기업과 공공기관들도 앞다퉈 LED 전구로 바꾸고 있습니다.

문제는 기존 전구보다 가격이 5배 가량 비싸다는 것.

그렇지만 약 5년간 전기료 절약 효과를 고려하면 교체하는 게 이익입니다.

[이정석/에너지관리공단 생활실천홍보담당 : 1년 정도면 (절감금액이) 1만 5천원 정도 되는데 충분히 LED 투자 회수를 할 정도로 절감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공공기관 사무실 조명 64만 개를 LED 조명으로 바꿔 절전효과를 높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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