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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가족과 봄나들이 하기 좋은 봄꽃길은?

입력 2013-03-28 08:37

市, '서울 봄꽃길 100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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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서울 봄꽃길 100선' 선정


연인·가족과 봄나들이 하기 좋은 봄꽃길은?

유난히 추웠던 겨울을 이겨내고 따스한 봄바람을 따라 피어난 꽃들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다가왔다.

서울 지역의 개화 시기가 지난해보다 7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봄나들이하기 좋은 봄꽃길 100선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총 길이 180㎞에 달하는 봄꽃이 아름다운 '서울 봄꽃길 100선'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봄꽃길은 공원 내 꽃길 36곳과 가로변 꽃길 30곳을 비롯해 하천변 꽃길 31곳과 녹지대 3곳 등 총 100곳이다.

◇봄나들이하기 좋은 봄꽃길

2010년 개원한 중랑캠핑숲은 배나무 과수원이 있던 곳으로 산책로를 따라 핀 하얀 배꽃이 장관을 이룬다. 잔디밭과 야외테이블, 샤워장 등의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어 오토캠프장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북서울꿈의숲에서는 길을 따라 펼쳐진 왕벚나무의 화려한 꽃과 더불어 창포꽃과 수만본의 야생화를 만날 수 있다. 뚝섬 서울숲의 생태숲 구간과 어린이대공원, 과천 서울대공원 순환도로도 봄이면 벚꽃이 장관을 이룬다.

이밖에 봄이면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으로 물드는 남산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4월 중순이면 산벚나무가 만발한 남산을 만날 수 있다.

도심의 작은 산과 공원도 봄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보라매공원 서문 진입로로 들어서는 300m 구간은 진달래와 붓꽃, 야생화로 진풍경을 연출한다.

서대문구청 뒤로 오르는 안산 벚꽃순환길과 야생화 30만본이 심어져 있는 석촌호수는 화려함 그 자체다. 서서울호수공원과 삼청공원, 국립현충원도 봄의 향기를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산책과 운동, 드라이브에 좋은 봄꽃길

한강과 하천을 따라 조성된 봄꽃길은 평소에도 산책·운동코스로 사랑받는 곳이다.

뚝섬과 여의도센터에 심어진 야생화와 산책로 곳곳에 피어난 유채, 중랑천 산책로의 다양한 꽃이 한강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불광천변과 안양천변, 양재천변과 청계천도 빼놓을 수 없는 봄꽃길이다.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을 순차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인왕산길은 서울 도심에서 꽃과 함께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코스다.

2차도로를 따라 핀 왕벚나무의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광진구 워커힐길과 금천구 벚꽃로도 가볼만한 곳으로 꼽힌다.

◇색다른 꽃과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봄꽃길

청계천로와 성북구 월계로, 동작구 사당로와 송파구 로데오거리 등에서는 흰색의 쌀밥을 닮은 푸짐한 이팝나무를 만나볼 수 있다. 2009년 개원한 서울창포원에는 130종의 다양한 붓꽃이 봄나들이객들을 기다린다.

양천구 신트리공원과 강동구 허브천문공원도 다양한 야생초화류와 허브류를 감상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은 곳이다.

4월13일과 5월11일 2회에 걸쳐 남산공원에서 열리는 100만인 걷기대회와 한강·여의도 봄꽃축제, 응봉산 개나리축제 등에 참여해 색다른 방식으로 봄꽃을 즐길 수도 있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굳이 멀리가지 않고도 서울 시내에서 다양한 꽃을 즐길 수 있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함께 즐길 수 있는 봄나들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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