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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차 "북에 실망감"…미 "위성 쏴도 약속 위반"

입력 2019-03-08 20:27 수정 2019-03-0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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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을 복원하는 듯한 움직임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틀 연속으로 실망감을 표했습니다. 미국 고위 관계자들은 미사일이 아니라 위성을 발사하더라도, 시험 중단 약속은 위반하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정효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의 활동에 대해 김정은에게 실망했습니까?) 조금 실망했습니다, 조금은. 두고 봅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틀 연속 김정은 위원장에게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전날에는 "사실이라면"이란 전제가 붙었지만 이번에는 전제없이 실망했다고 했습니다.

미국의 싱크탱크 CSIS·38노스는 6일자 상업위성 사진 분석 결과를 내놨습니다.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 발사대와 엔진 시험장이 싱가포르 회담 이전의 상태로 복구됐다는 것입니다.

볼턴 보좌관은 "우린 상업위성 외에 다른 종류의 정보를 갖고 있다"며 "상황을 신중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했습니다.

국무부 고위 관리도 "의도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곳에서 우주 발사체를 발사한다고 해도 북한의 시험중단 약속 위반"이라고 했습니다.

제재 확대 여부는 대통령 결정에 달렸다며, 개성공단·금강산관광의 제재 면제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신중론 속에 압박 기조를 분명히 한 것입니다.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 복구에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실망감을 표출하면서, 북·미 협상 조기 재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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