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아랍어까지 문자 전환…'9개 언어' 인식 기술 국산화

입력 2017-04-19 09:2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기계가 사람의 목소리를 인식해서 실행이 되는 기술, 뭐 이제 현실이 된 지 오래죠.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한국어를 비롯해 아랍어까지 9가지 언어를 인식해서 문자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해외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특히 반기고 있습니다.

구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많이 팔리는 인공지능 비서입니다.

[친구야 JTBC 틀어줘.]

[JTBC 채널로 이동하겠습니다.]

이런 음성 인식 기술은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 글로벌 기업이 주도합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음성 인식 기술을 세계 수준으로 상용화했습니다.

특히 한국어 인식 기능이 독보적입니다.

"검찰 조사만 받으면 무혐의 처리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경찰 단계에서부터 이렇게 시간만 질질 끌 줄은 생각하지 못했네요."

이렇게 길고 복잡한 내용을 빠르게 읽어도 금세 문자로 전환합니다.

문자 전환 기능은 콜센터나 보험회사의 상담 내용을 실시간으로 기록하는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 러시아어나 아랍어까지 9개 언어가 가능해서 자체 음성 인식 기술이 없는 중소기업에서도 해외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김상훈/ETRI 책임연구원 : (말을 알아듣는) 인형이나 교육용 소프트웨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교재도 이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때 쓸 자동통역서비스는 이미 시범 운영 중입니다.

"어제는 비가 왔는데 오늘은 날씨가 좋네요."

연구진은 앞으로 3년 안에 14개 언어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스마트폰에 인공지능까지…최첨단 반도체 '기술 전쟁' 더 강해진 알파고, 1년 2개월만에 인간과 재대결 선언 갤럭시S8, 사전 예약 이틀 만에 55만대…흥행 요인은? 커지는 가정용 로봇 시장…'홈 인공지능' 발전 가속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