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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우즈벡과 정상회담…'전략적 동반자' 심화 약속

입력 2015-05-2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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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우즈벡과 정상회담…'전략적 동반자' 심화 약속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심화할 것을 약속했다. 우즈벡의 자원과 우리나라의 기술·자본을 결합시킨 상행 협력모델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카리모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양 정상 간 회담은 지난해 6월 박 대통령의 우즈벡 국빈방문 이후 두 번째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지난 27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국빈방한 중이며 이번 방한이 8번째다. 지난 3월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후 첫 해외 공식 방문국으로 우리나라를 택했다.

우즈벡은 8%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 인구 3000만명의 중앙아시아 최대 시장이다. 향후 산업 현대화 및 신규 인프라 개발에 향후 5년간 55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으로, 중앙아시아 내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이자 플랜트 수주시장이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유라시아 물류네트워크의 거점국가로서 박 대통령이 내세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현을 위한 중앙아시아 핵심 협력국이기도 하다.

양 정상은 이날 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심화·발전시키기로 하고 경제·무역, 투자·금융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우즈베키스탄 자원과 우리나라의 기술·자본을 결합시킨 상생 협력모델을 지속 발전시키기로 하고 가스화학, 발전, 대체에너지 등 신규 프로젝트 수주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45억달러 규모의 메탄올-올레핀(MTO) 프로젝트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도 이날 회담을 계기로 체결됐다.

이 밖에도 사회보장협정 개정에 대한 교환각서, 운전면허 상호인정협정, 치안협력 MOU,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공동연구 추진 MOU, 뿌리산업 협력 MOU, 교육정보화 2차사업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계약, EDCF 협력 MOU, 보건·의료협력 약정 등 총 12건의 협정 및 MOU가 체결됐다.

특히 뿌리산업 협력 MOU 등을 통해서는 과학기술, 보건의료, 정보통신기술(ICT), 방위산업 등으로 협력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다.

양 정상은 또 한반도 평화통일구상,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에 대한 지지 의사를 확인했다. 북한이 추가 핵실험 등 평화·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를 자제할 것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차관급 협의체인 '한·중앙아 협력포럼'을 10주년이 되는 내년에 장관급으로 격상시켜 열기로 하고 한·중앙아 협력포럼 제도화를 위한 '한·중앙아 협력사무국' 설립에 대한 지지 의사도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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