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겨울철에 '전기 온수매트' 사용하는 분들 계실텐데요. 꼼꼼히 살펴보고 고르시기 바랍니다. 제품마다 에너지 효율도 다르고 자칫하면 저온 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 합니다.
성화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기 온수매트를 고를 때도 사용할 때도 소비자들은 고민이 많습니다.
[박영자/서울 성산동 : 홈쇼핑에서 구입을 했는데요. 화상입거나 불이 날까봐 항상 걱정되고, 그러니까 한 2년 만에 한 번씩 바꿔요.]
한국소비자원이 13개 제품을 조사했습니다.
같은 온도를 유지하는데 에너지 효율이 가장 낮은 제품은 에너지 효율이 가장 높은 제품보다 소비전력량이 1.6배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에너지 효율이 낮은 제품이 약 5만 원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양종철/한국소비자원 팀장 : 에너지 효율이 가장 낮은 제품과 높은 제품을 비교했을 경우 한 달 전기료가 약 3천 원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기매트류는 장시간 사용하면 저온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그런데 조사 대상 중 7개 제품은 저온 화상을 예방할 수 있는 취침모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용설명서에 취침추천온도를 표시하지 않은 제품도 있었습니다.
한 제품은 호스 연결부에서 호스가 빠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업체는 무상 수리 또는 교환에 나섰습니다.
전자파 조사에서는 모든 제품이 정부의 인체보호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