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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핀 서울 벚꽃…1922년 관측 시작 이후 처음

입력 2014-03-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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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월인데도 초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죠. 서울에는 벌써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상춘객들은 때이른 호사를 누렸는데요.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가지마다 하얀 벚꽃이 봉우리를 터뜨렸습니다.

화사한 벚꽃길이 무르익은 봄을 알립니다.

서울에서 벚꽃이 3월에 핀 건 관측이 시작된 이후 처음입니다.

올해 벚꽃 개화는 지난해보다 무려 18일, 평년보다도 13일이나 빠릅니다. 개화기를 앞두고, 평년보다 5도 이상 높은 기온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박성찬/기상청 사무관 : 최근 3월 하순의 기온이 이상적으로 고온현상을 보임으로 인해서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개화가 된 걸로 분석됩니다.]

거리 곳곳은 꽃구경을 나온 나들이객들로 온종일 붐볐습니다.

[김재길/영등포구 당산동 : 날씨가 아주 따뜻해진 거 같아서 기분도 좋고, 오늘 스트레스 풀고 가겠습니다.]

반면 남부지방의 벚꽃 명소인 경주 보문관광단지의 벚꽃은 아직 꽃망울을 터뜨리지 못했습니다.

[최현석/부산 연제구 연산동 : 부산에서 벚꽃 보러 경주에 왔는데 벚꽃이 많이 안 펴서 아쉬워요.]

한편 서울 벚꽃은 다음 달 4일에서 6일 사이 만개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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