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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오지 마세요' SNS 홍보전…의료진도 시위 동참

입력 2019-08-1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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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공항에서 극한 대치가 이어지는 동안 홍콩 시위대는 온라인에서도 대대적인 시위 홍보와 모금 활동을 이어가면서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홍콩의 의료인들도 경찰의 과잉 진압을 규탄하며 병원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당분간 홍콩에 오지 마십시오' 홍콩은 안전하지 않다며 방문 계획을 취소하라는 내용이 한글로 적혀 있습니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고 있는 홍콩 시위대의 시위 홍보 포스터입니다.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발사하는 장면과 경찰의 고무탄을 맞고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은 여성의 사진이 담겼습니다.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등으로 만들어 홍콩 경찰의 강경진압을 전세계에 알리겠다는 것입니다.

시위 홍보를 위한 온라인 모금 활동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홍콩 시위대가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이틀 전 송환법 반대 시위 홍보를 위한 모금이 시작돼 3시간 만에 우리 돈 약 30억 원이 모였습니다.

홍콩의 의료진도 경찰 강경진압을 규탄하는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현재까지 홍콩 시내 15개 병원에서 집단 농성이 벌어져 의료진 5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한편 홍콩 야당 의원들은 이번주 미국을 방문해 정부 관계자와 의원들을 만나고 송환법 반대 시위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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