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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동맹휴업…오늘, '박 대통령 퇴진' 외치는 '시민 불복종의 날'

입력 2016-11-30 13:44

노동계에서만 35만명 이상 참가 예정

오후 3시 서울 시청광장서 총파업 대회

오후 4시 행진, 오후 6시부턴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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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에서만 35만명 이상 참가 예정

오후 3시 서울 시청광장서 총파업 대회

오후 4시 행진, 오후 6시부턴 촛불집회

총파업·동맹휴업…오늘, '박 대통령 퇴진' 외치는 '시민 불복종의 날'


30일 총파업, 동맹휴업 등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저항 행동이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된다.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연대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을 '시민 불복종의 날'로 선언하고 4시간 이상 공동 총파업과 오후 3시부터 전국 각 거점에서 파업 대회 및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총파업에는 노동계에서만 35만명 이상이 참여할 전망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와 공무원노동조합, 학교 비정규직 등도 연가를 써 총파업에 참여하는 연가투쟁에 나선다. 이외 사정이 여의치 않은 노동자들은 교육, 총회, 조퇴 등을 통해 총파업에 동참키로 했다.

농민들은 지역별로 이장단 거부 운동 등의 방법으로 시민 불복종 행동에 힘을 보탠다. 전국 노점상의 99%에 해당하는 2만~3만명도 이날 일제히 매대를 접는다.

중소상인들도 가게 문을 닫는 철시로 불복종 행동에 나선다. 다만 문을 닫기 어려운 상점의 경우 영업점에 박근혜 퇴진 스티커를 부착하는 것으로 철시에 동참키로 했다.

대학가의 동맹휴업도 확산일로다. 숙명여대와 성공회대, 서울시립대, 서강대 등은 이미 전체 또는 부분휴업에 돌입했다.

이날은 서울대가 동맹휴업을 시작한다. 연세대와 고려대, 홍익대, 가톨릭대 등도 동맹휴업 참여를 예고했거나 논의 중이다.

수도권의 경우 오후 2시 종로구 파이낸스 빌딩 앞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연가투쟁과 서대문 농협 앞 사무금융연맹 파업대회,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의 공무원노조 파업대회 등을 시작한다.

이어 오후 3시 서울 중구 시청광장에서 총파업 대회를 연 뒤 오후 4시 도심 행진을 벌인다.

행진은 시청광장을 출발해 남대문~한국은행~을지로입구~종각~광화문사거리~광화문광장에 이르는 경로다. 행진 중에는 미르·K스포츠재단에 거액의 대가성 자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삼성그룹 등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연루 기업들의 본사를 거치게 된다.

행진이 끝난 오후 6시께부터는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촛불 문화제가 이어진다.

이 밖에 ▲대전 오후 3시 대전역 동광장 ▲충북 오후 3시 청주 상당공원 ▲부산 오후 4시 송상현광장 ▲광주 오후 4시 금남로 ▲대구 오후 6시 한일극장 앞 등 전국 거점에서도 불복종 행동이 진행된다.

한편 이날 총파업은 법령에 위배될 소지가 있는 정치 총파업이다. 민주노총은 위법 소지가 있지만 최근 사안과 시국의 중대성을 고려하고 주장하는 내용이 노동자의 권리와 상당한 연관이 있다고 판단해 총파업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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