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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우려에 증시 '휘청'…"악화되면 경제 악영향"

입력 2015-06-0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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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 소식을 접하면 아무래도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메르스 우려에 따라 증시도 휘청했습니다. 여행사나 유통 회사들의 주가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이번 사태가 길어지면 내수 경기가 더 나빠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3.73포인트 내린 2078.64로 마감했습니다.

엔저로 인한 수출 감소 등의 악재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메르스 확산 우려가 영향을 줬습니다.

[김대준 수석연구원/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 : 중국 관련 전반적으로 안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요. 중국인의 입국이 줄어드는 것이 아닌가란 우려가, 이들 종목의 이익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국 의존도가 높은 여행과 카지노 그리고 화장품 관련 종목들이 최대 8% 넘게 급락했습니다.

내수 침체 우려에 백화점과 마트 등 유통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내렸습니다.

반면 일부 제약주와 손 세정제 관련 종목은 이른바 메르스 테마주로 떠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테마에 따라 투자하는 건 위험하다고 조언합니다.

우리나라엔 실질적인 메르스 백신 수혜 기업이 거의 없기 때문에 결국 기업의 기초 체력에 주가가 수렴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자칫 메르스 사태가 더 나빠질 경우, 증시 하락폭이 더 커지고 소비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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