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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6차 공판, 女 연예인 쪽으로 가세 기울었다

입력 2013-06-0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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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6차 공판, 女 연예인 쪽으로 가세 기울었다


프로포폴 불법 투약 관련 재판 판세가 여자 연예인들쪽으로 기울었다.

3일 오전 10시 서울 중앙지방법원(성수제 부장판사)에서는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배우 박시연(34)·이승연(45)·장미인애(28)에 대한 6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은 세 사람의 유·무죄를 입증하는 증인 심문으로 진행됐고 박시연·이승연·장미인애는 자신들의 무죄를 주장하는 증언이 잇따르자 여유를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검찰 측이 유죄쪽에 힘을 실어 말하면 자신의 변호사들에게 반박 내용을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취했다. 고개를 푹 숙인 채 재판에 임했던 이전의 모습과는 상반된 모습이었다.

이승연을 시술한 피부과 의사 윤모씨는 "이승연을 5차례 치료했지만 프로포폴 투여를 요구한 적이 없다. 중독자로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앞서 검찰에 구속 기소된 성형외과 의사 안모씨는 "이승연과 장미인애는 통증이 심한 치료를 받았다. 그래서 프로포폴을 투여한 것"이라며 "검찰 조사에서 무거운 처벌을 피하기 위해 거짓 진술을 했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미인애는 2011년 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카복시 시술을 빙자해 95차례 프로포폴을 상습투약했다. 박시연은 보톡스 시술 등을 빙자해 프로포폴을(2011년 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185회, 이승연은 111회를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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