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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자료' 영문 해설판 나온다…미 역사교육에도 활용

입력 2021-05-21 08:19 수정 2021-05-2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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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UCLA 대학이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들과 더불어서 이를 쉽게 설명하는 영문 번역본을 온라인 사료관에서 보여줄 예정인데요. 오는 7월에 개설이 되는데, 미국의 교사 등이 이 자료들을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홍희정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국 국립문서보관청에 소장된 위안부 문서입니다.

일본군이 한국 여성을 언제 어떤 과정으로 데려갔는지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위안부 강제 동원을 증언하는 1944년 미군 문서입니다.

위안소 생성 과정과 위안소가 제도적으로 어떻게 일본군 통제하에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는 자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일본어로 작성돼 미국인들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위안부 자료를 알기 쉽게 해설한 영문 번역본 작업이 최근 완료됐습니다.

이 같은 위안부 1차 자료 해제들이 영문으로 번역돼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미국 내 많은 교사들이 역사 교육에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미국 교사들을 위한 위안부 역사 교육 학습 지도안도 함께 마련됐습니다.

위안부 단체 '케어'와 고려대 미국법 센터 등이 공동으로 준비한 프로젝트로 번역 작업에만 약 8개월이 걸렸습니다.

[김현정/배상과 교육을 위한 위안부 행동 'CARE' 대표 : 2016년도에 캘리포니아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 과정에 위안부 문제가 포함됐는데 선생님들이 자료가 없어서 잘 모르시고 못 가르치시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램지어 교수와 같은 사태는 더 이상 벌어져선 안 된다고 했습니다.

[김현정/배상과 교육을 위한 위안부 행동 'CARE' 대표 : 일본이 진정으로 반성과 사죄를 하지 않는 한 일본의 역사 수정주의, 역사 왜곡은 계속될 겁니다.]

위안부 자료 영문 해설 아카이브는 오는 7월 UCLA 한국학연구소 홈페이지에 개설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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