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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번에도 200명대…국내 확진자 70% 수도권에

입력 2020-12-05 19:10 수정 2020-12-0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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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일)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583명 더해졌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서울에서 200명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밤 9시부터 모든 상점의 불을 끄기로 했습니다. 밤 9시까지는 자유롭게 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전에도 마스크 쓰기 같은 방역 수칙을 잘 지켜달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보낸 거죠.

최근 사례를 쭉 보면 밤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도록 거리두기 단계를 올린 뒤에도 술집에서, 식당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도 서울의 한 와인바에서 집단감염이 벌어진 것이 새로 확인됐습니다. 한 분 한 분, 애써주시는 게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입니다.

먼저 지금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 건지, 서울 상황부터 정종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단일 행정구역 중 가장 확진자가 많은 곳, 서울입니다.

인천, 경기 등을 포함하면 국내 확진자 70%가 수도권에 몰렸습니다.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이어진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서울 종로에 있는 중·장년층이 주로 찾는 이 식당에서는 21명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확진자는 모두 55명으로 늘었습니다.

성북구에 있는 뮤지컬 연습장에서도 지난 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오늘 16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당국은 지하 2층의 밀폐된 공간에서 오랜 기간 공연 연습을 해 온 걸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관악구의 와인바에서도 하루 만에 2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습니다.

구로구에 있는 보험사, 영등포구의 부동산업체에서도 확진이 잇따랐는데, 전화 상담 업무를 주로 해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남에 콜센터, 송파구 탁구장에서도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당부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업주는 환기를 하지 않고 그리고 손님들은 식사를 시작하기 전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대화를 나누는 경우가 있고…]

특히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에게 "모임을 잠시 미루고 안전하게 면접 등을 준비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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