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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된 대정부질문…'추미애 아들 관련' 집중 질의

입력 2020-09-14 20:14 수정 2020-09-14 21:45

추 장관 "민원실에 전화한 사실 없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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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장관 "민원실에 전화한 사실 없다" 주장


[앵커]

그럼 바로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지금 박소연 기자가 취재하고 있습니다.

박 기자, 지금도 대정부질문이 이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오후 2시부터 시작한 대정부질문은 잠시 전인 7시 22분에 끝났습니다.

이 대정부질문 첫날 정치 분야 질문이었지만, 사실상 추미애 장관 청문회를 방불케했습니다.

의원 11명 가운데 7명이 추 장관 관련 질문을 이어갔습니다.

[앵커]

질문이 집중됐군요. 먼저 추 장관이 앞서 논란이 됐던 소설 쓰시네, 발언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다면서요?

[기자]

추 장관은 지난 7월말 국회에서 자신의 아들 휴가 특혜 의혹을 제기하는 야당을 상대로 소설을 쓰시네라고 발언을 해 비판을 받았습니다.

오늘(14일) 추 장관은 상당히 죄송하다, 불찰이었다라고 두 차례 사과했습니다.

마이크가 꺼진 줄 알고 혼잣말을 했다라는 건데요. 직접 한번 들어보시죠.

[추미애/법무부 장관 : 사실은 독백이었는데요. 스피커가 켜져 있다 보니까 그렇게 나가 버린 것 같은데요. 상당히 죄송합니다. 그런 말씀을 드리게 돼서…]

[앵커]

쟁점 가운데 하나가 앞서 공개된 국방부 문건에 나온 부모님이 민원실에 민원을 제기했다는 부분인데요. 추 장관이 여기에 대해서도 해명을 했습니까?

[기자]

추 장관은 직접 자신이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한 사실이 없다고 여러 차례 주장했습니다.

다만 추 장관의 남편의 전화 여부에 대해서는 제 남편에게 제가 직접 물어볼 형편이 못 된다라면서 즉답을 피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들이 스스로 본인이 아프니까 진단서를 떼고 여러 가지 군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직접 보냈다, 아들이 다 처리한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는데요.

이 부분은 국방부가 서씨의 부모 중 1명이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했다라고 설명한 부분과 다소 차이가 있어서 추가 해명이 필요해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잠시 뒤에는 수사를 하고 있는 검찰도 연결을 해 볼 텐데요. 지금 야당은 수사가 늦어지고 있다면서 특별수사본부 설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답변도 나왔습니까?

[기자]

이와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가 수사본부를 구성할 정도로 국익에 큰 문제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추 장관도 검찰이 특별수사본부 설치를 건의하면 그때 가서 보자라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앵커]

한 가지만 더 질문을 하죠. 이번 주에 대정부질문이 계속되죠. 그러면 공방이 계속 이어진다고 보면 될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주 내내 대정부질문이 이어지는데, 추 장관 아들 관련 의혹을 놓고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내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질문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출석합니다.

휴가 특혜 의혹 관련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목요일 국회 사회문화 분야에 추미애 장관이 또 출석을 합니다.

이날도 추 장관 관련 의혹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회에서 박소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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