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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화염에 휩싸인 3층에서 던진 아기, 소방관이 '캐치'

입력 2018-01-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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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염에 휩싸인 3층에서 던진 아기, 소방관이 '캐치'

지난 3일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 화재 진압 도중 정말 아찔한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건물이 화염에 휩싸였는데요. 사다리를 타고 내려오는 남성에게 화염이 다가옵니다. 다급해진 남성이 안고 있던 아이를 던지자 밑에 있던 소방관이 재빠르게 받아냅니다. 정말 위급한 순간이었습니다. 어제(15일) 공개된 이 영상에 많은 미국인들이 열광했습니다. 영상으로 남지 않았지만 이날 쌍둥이 아기를 받아낸 소방관도 있었습니다.

[재키 페크룰/현장 출동 소방관 : 원래는 발코니에 올라가 그 사람들을 내려보내고 누군가 도와주게 할 생각이었죠. 그런데 사다리를 반쯤 올라갔을 때 '아기 받아요!' 하더군요. '하느님 맙소사! 떨어뜨리지 않게 해주세요!' 그랬죠. 좀 더 좋은 엄마가 된 거 같고. 좀 더 좋은 소방관이 된 거 같습니다.]

불이 난 아파트는 전소됐지만 소방관들의 대활약 덕에 불길에 갇혔던 성인 4명과 아이 8명은 모두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2. H&M 남아공 매장 시위대로부터 공격 당해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H&M, 전세계에 많은 점포를 갖고 있는데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매장 2곳이 시위대로부터 공격을 당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시위대들은 갑자기 매장 안으로 쳐들어와 진열 상품에 날아차기를 하고 거울을 때려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습니다. 대형 매장 2곳이 말 그대로 초토화됐는데요.

습격 사건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H&M은 지난 2일 흑인 어린이 모델에게 '정글에서 가장 멋진 원숭이'라는 인종차별적 문구가 적힌 후드티를 입혀 광고를 제작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같은 광고에 등장하는 백인 어린이가 '생존 전문가' 라는 문구가 적힌 후드티를 입고 있었다는 거지요. 마치 유럽인들이 아프리카를 식민지로 만들 때 원주민을 멸시했던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이날 습격을 주도한 남아공 정당 경제자유 전사들은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는데요. 남아공은 과거 인종차별로 악명 높았던 만큼 시민들에 더 깊은 상처가 있는 거겠지요.

3. 신생아 4명 사망사건 주치의, 경찰 출석

신생아 4명이 숨진 이대목동병원 사건, 신생아 중환자실의 주치의인 조수진 교수가 오늘 낮 1시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습니다.

[조수진/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주치의 (오늘) : (관리감독 책임 부분에 대해 이야기가 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 좀 해 주십시오.) (아무 말씀 안 하시는 걸로 정리를 하신 건가요?) 죄송합니다.]

[이성희/조수진 교수 변호인 (오늘) : 단순히 현장에 있었던 간호사와 실장이라고 임명됐던 분한테 모든 책임을 하는 것은 조금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죄송합니다. 딱 한마디만 한 조 교수, 하지만 그에게는 감독자로서의 책임이 있습니다. 오염이 의심되는 한 병의 주사제가 여러 아이들에게 나눠서 투여된 점, 사건 당시 당직 근무의가 자리를 비우는 등 근무 시스템이 무너진 점, 사건 이후 경찰과 보건소에 신고를 하지 않아 은폐 의혹을 받고 있는 점 등을 조사 받을 예정인데요.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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