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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일 "우병우, 차은택에게 김기동 소개"…발언 파장

입력 2016-12-23 08:17 수정 2017-01-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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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말씀드린 어제(22일) 청문회에서 참고인으로 나왔다가 증인이 된 노승일 K스포츠 재단 부장의 폭로 내용도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최순실씨가 지배한 K스포츠 재단의 부장이고, 최씨의 독일회사 비덱의 전신 코레스포츠에서도 일했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지난 청문회에서 공개됐던 최순실씨의 전화통화 육성, 그 상대방이기도 합니다. 최순실씨 과거 행적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최순실 최측근 차은택씨의 법적 조력자인 현직 검사장을 우 전 수석이 소개했다고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최순실씨의 최측근이자 문화융성 사업을 주도한 차은택씨를 아는지 묻는 질문에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최씨가 설립한 K스포츠 재단의 노승일 부장은 '우 전 수석이 차은택씨에게 현직 검사장을 소개해줬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 차은택의 법적 조력자가 김기동, 소개해준 사람이 우병우라고 들었습니다. (누구한테?) 고영태한테 들었습니다.]

김기동 검사장은 현재 대검 산하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을 맡고 있습니다. 우 전 수석은 사실무근이라고 답했습니다.

[우병우/전 민정수석 : 차은택씨든 김기동씨든 불러서 여기서 확인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김 검사장도 차은택씨와 고교 동기인 후배 검사가 같이 저녁 식사 하는 자리에 불러 명함을 주고 받은 게 전부라며 이후 차씨를 만나거나 연락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노승일 부장 발언으로 파장이 일자 특위는 노 부장을 정식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이어진 추가 진술에서 노 부장은 해당 내용을 최순실씨 측근 고영태씨에게서 들었고, 고씨는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에게서 들은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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