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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면세점 탈락 99% 제 책임이다"
입력 2015-11-15 17:18
수정 2015-11-15 22:09
"상상하지 못한 일…받아들일 수밖에"
"형과 그룹 경영은 관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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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지 못한 일…받아들일 수밖에"
"형과 그룹 경영은 관계가 없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월드타워 면세점 특허 재승인 실패와 관련해 모든 책임이 본인에게 있다고 15일 밝혔다.
신 회장은 15일 오후 부친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만 93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롯데호텔을 찾은 자리에서 "상상 못한 일이 일어났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롯데가 월드타워점을 수성하지 못한 책임은 99% 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면세점은 협력업체 포함 3000명을 고용하는데, 무엇보다 그분들에 대한 고용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룹 경영에 대해 경영권 분쟁 중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과 상의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형님은 우리그룹하고 관계가 없지 않습니까"라며 그룹 경영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신 총괄회장의 만 93세 생일을 맞아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 신동주 회장,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저녁 식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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