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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사태 '최악'만 피했다…수출 등 타격 적지 않을 듯

입력 2012-06-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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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악은 면했다지만 과연 그리스와 유로존, 어디로 갈지 가늠이 쉽지 않은데요. 우리 수출 등 실물경제의 침체가 우려된다고 합니다.

백종훈 기자가 자세히 짚어봤습니다.

[기자]

[안토니오 사마라스/그리스 신민주당 당수 : 유로존에 그대로 남아 국가로서 책무를 이행하고 경제 성장을 이루겠다는 그리스 국민의 뜻이 확고해졌습니다.]

긴축정책을 받아들이는 대신 구제금융을 받기로 한 그리스 신민주당의 승리.

유로존 붕괴 우려가 진정되면서 아시아 증시가 오르는 등 세계경제는 일단 안도의 숨을 쉬게 됐습니다.

그러나 유럽 경제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리사 폭스/JI 아시아글로벌 영업본부 대표 : 오늘 시장반응, 들뜬 희열의 분위기는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18일) 우리 증시는 급등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수출 등 우리 실물경제의 부정적 영향은 피하기 힘들 전망입니다.

지난달 수출액은 471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4% 줄었습니다.

지난 4월과 3월 1년전에 비해 4.8%, 1.5% 줄어든데 이어 3개월째 감소세입니다.

유럽국가들이 물건을 사지 않으면서 유럽 수출이 3개월 연속 15%이상 줄어든 게 직격탄이었습니다.

국제무역연구원은 앞으로 유럽이 전체수입을 10% 줄일 경우 우리나라 유럽 수출은 5%이상 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홍지상/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 :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에 따른 유가나 원자재 가격상승 환율 변동성에 대응해 자구 노력을 모색해야 합니다.]

정부는 비상점검회의를 계속해 자금동향을 점검하고 국제 금융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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