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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살 거센데 출동, 왜?…춘천시 측 요청으로 '수초 고정작업'

입력 2020-08-06 20:10 수정 2020-08-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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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가 났을 때는 의암댐이 방류를 할 정도로 수위가 높고 물살도 셌습니다. 현장 상황이 좋지 않았던 겁니다. 특히 거센 물살을 버티기엔 배들도 너무 작았습니다. 

유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물에 빠졌던 8명 가운데 1명은 13km를 떠내려간 뒤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숨진 채 발견된 다른 1명은 사고 지점에서 20km를 더 떠내려간 뒤 발견됐습니다.

당시 의암댐은 수문 14개 중 9개를 10여 미터 높이로 열고 초당 1만 톤의 물을 하류로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물살이 빨랐습니다.

그런데도 이들이 작업에 들어간 건, 춘천시청 측의 요청 때문이었습니다, 

[춘천시 관계자 : 수초섬 조성해 놓은 게 삼천동에 있었는데 그게 이제 떠내려가니까 환경과에서 요청이 들어온거죠. 수초섬 떠내려가니까 유실돼가지고 그거 살릴려다가…]

인공 수초섬은 춘천시가 호수를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지난 5월에 만들었습니다.

시 예산 18억 3천만 원이 투입됐습니다.

그런데 폭우가 며칠째 쏟아지면서 인공 수초섬은 춘천시 삼천동에서 의암댐까지 약 6km를 떠내려왔습니다.

이 수초섬을 잡아두려고 배들이 출동했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뒤집힌 배들은 모두 승선 인원이 10명이 채 안 되는 작은 크기였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과실 여부를 따지기 위해 춘천시 관계자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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