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패장' 조원우 롯데 감독 "세밀한 부분이 부족했다"

입력 2017-10-08 22:11

준PO 1차전서 NC에 2-9패배…"손승락, 내일도 대기"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준PO 1차전서 NC에 2-9패배…"손승락, 내일도 대기"

4시간 45분에 이르는 혈투 끝에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내준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세밀한 플레이에서 승패가 갈렸다고 짚었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포스트 시즌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연장 11회 승부 끝에 2-9로 패했다.

조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양팀 선발투수가 좋은 투구를 했다. 연장까지 넘어갔지만 세밀한 부분에서 부족했다. 그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감독 취임 기자회견 때부터 기본기를 강조해왔던 조 감독이기에 세밀한 플레이에서의 실수를 더욱 안타까워했다.

조 감독은 "번트 상황에서 미스를 했고, 연장 11회에 포수 강민호가 공을 놓친 부분이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9회 초 2-2 동점 상황에서 손승락을 낸 것에 대해서는 "손승락은 무조건 9회에 들어가려고 했고 홈팀이니까 9∼10회 잘 막아주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승락이 오늘 35개를 던졌지만, 내일 2차전도 대기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손승락에 이어 박시영, 장시환 등을 투입한 것에 대해서는 "박시영도 좋았고 장시환도 좋아서 로테이션을 돌린 것"이라고 짤막하게 말했다.

롯데는 손승락이 연장 10회까지 잘 막아냈지만, 박시영과 장시환이 힘없이 무너지며 뼈아픈 1차전 패배를 당했다.

포스트 시즌이 처음인 조 감독에게는 첫 가을야구 패배였다.

조 감독은 "타선이 전준우, 최준석, 강민호 등 쳐줘야 될 선수들이 쳐줘야 좋은 쪽으로 흘러가는 데 힘이 좀 들어갔는지 배팅 감각이 떨어진 것 같다. 공격 측면에서는 어려움이 있지 않았나"라고 자평했다.

(연합뉴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