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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제발전 5개년 전략 돌파구 위한 '200일 전투' 선언

입력 2016-05-2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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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제발전 5개년 전략 돌파구 위한 '200일 전투' 선언


북한이 제7차 노동당 대회에서 내건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의 돌파구를 열기 위한 '200일 전투' 시작을 선언했다고 일본 지지 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지지 통신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평양에서 노동당 대회에서 제시된 과제 수행을 위해 열린 당과 국가, 경제, 무력(국방)기관 간부회의에서 '200일 전투' 시작을 선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통신은 북한의 '200일 전투' 선언은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70일 전투'가 끝난 직후 새롭게 주민 동원 캠페인 강화를 도모함과 동시에 결속을 과시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한편 도쿄신문은 북한의 '200일 전투'는 6월1일 시작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사망 5주년이 되는 12월17일까지 이어진다고 북한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신문은 그러나 지난 2일 '70일 전투'가 끝난 지 한 달도 못돼 다시 '200일 전투'가 시작되면 북한 주민들의 부담이 가중돼 불만이 높아지면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구심력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지난 6일 노동당 대회를 개막하면서 "인민 경제의 모든 부문에서 최대의 성과와 도약을 이뤘다"고 70일 전투의 성과를 강조했지만 한국은 실제로는 큰 성과는 없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00일 전투' 시작은 집권 5년을 맞는 12월 김정은의 지도력을 다시 어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하지만 70일 전투를 통해 북한 주민들의 생활이 상당히 피폐해 일부 전문가는 "장기간의 증산 운동 계속은 주민의 부담이 너무 커서 어려운 것이 아니냐"며 회의적인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고 도쿄신문은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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