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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대국] 알파고와 대결, 왜 하필 이세돌 9단인가?

입력 2016-03-09 17:09 수정 2016-03-0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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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과 인공지능 알파고가 세기의 대결을 펼친 가운데 두 사람이 대국자로 선정된 배경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글에서는 한·중·일 세 나라의 1인자를 골라 대국을 하려고 했다. 구상대로 일이 진행되진 않았다. 중국에선 구글이 검열 때문에 접속이 차단된 상황이라 제외됐고,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은 세계 대회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흐름은 자연스레 한국으로 넘어왔고 이세돌 9단이 대국 상대로 선정됐다.

이 9단은 프로에 입단하기 전부터 기재가 뛰어나 주목을 받은 유망주로, 역대 최연소인 20세에 9단이 됐다. 이 9단과 같은 권용갑 문하에서 공부한 하호정 4단은 "프로가 된 후 신예 때는 주춤한 적도 있지만 이 9단은 한국 바둑의 보물"이라고 평가했다.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과의 대결, 어떤 점이 다를까? 하 4단은 "바둑은 사람과 사람의 대결인데 이번엔 영혼이 없는 기계와 대국하는 것이라 이 9단도 당황했을 것"이라며 "다만 반전무인이라고 바둑판 앞에서 사람을 의식하면 안되는데 대국이 끝나면 배우는 점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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