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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에볼라 확산 방지 지원' 결의안 채택

입력 2014-09-1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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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시간으로 오늘(19일) 새벽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회의를 열고 에볼라 퇴치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확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뉴욕에서 이상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8일 유엔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결의안은 모든 회원국이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확산 지역에 의료진과 약품, 야전병원 등을 긴급히 지원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에볼라 발발 지역에 대한 여행금지조치와 국경봉쇄를 풀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조치가 해당 지역을 고립시켜 피해를 더 키우기 때문입니다.

[반기문/UN사무총장 : (에볼라 퇴치를 위해) 24배의 지원이 필요하고, 앞으로 6개월간 10억 달러가 필요합니다.]

세계보건기구도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마거릿 첸/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 단순한 공중보건 위기가 아니라 사회적·인도적·경제적 위기이며 국제적 안전에 대한 위협입니다.]

안보리가 공중보건 이슈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은 2001년 에이즈 관련 결의안 이후 13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번 결의안은 9월 안보리 의장국인 미국이 주도했습니다.

미국은 최근 3,000명의 군 병력을 서아프리카에 파견하고 치료시설 17곳을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니파 테러단체인 IS와의 전쟁뿐 아니라 에볼라와의 전쟁에서도 국제적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는 구상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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