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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섭 "무소속 출마, 노원병 당원 뜻 따르겠다"

입력 2013-03-2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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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섭 "무소속 출마, 노원병 당원 뜻 따르겠다"


민주통합당으로부터 공천을 받지 못한 이동섭 노원병 지역위원장이 28일 지역당원들의 뜻에 따라 무소속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무소속)출마 문제는 노원병 지역구 당원들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민주당 지역위원장으로서 오는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열릴 노원병 상무위원회와 대의원대회를 통해 당원들의 의견을 묻겠다"며 "그 자리에서 나온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대다수 지역구 당원들의 의견을 들어서 최종 결정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이 위원장은 공천을 못 받아 안타깝다며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무공천되니 내 처지가 옹색해졌다. 수차례 양보한 데다가 이번에도 희생을 당하니 지지자들이 화가 났다"며 "지지자들이 무소속 출마를 계속 요구한다. 무소속으로 출마하라는 의견이 반, 출마하지 말라는 의견이 반"이라고 노원병 민주당원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또 "크게 보면 당의 무공천 결정은 안철수 후보를 우군이자 식구, 동지로 보는 것인데 아무리 그래도 이동섭은 체면이 상한다"며 "인간이니 섭섭하고 아플 수밖에 없지 않나. 엄청 아프다. 충격 때문에 잠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 위원장은 또 "며칠 전에 아침에 집에서 나가려는데 집 앞 슈퍼마켓에서 안 후보가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더라"며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뒤돌아 울면서 돌아왔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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