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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통' 유승민, 출마선언문서에 '경제'만 13번 언급

입력 2021-08-26 15:56 수정 2021-09-01 17:47

권익위 부동산 조사에 "무리 없었나" 비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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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부동산 조사에 "무리 없었나" 비판도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앞두고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앞두고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경제'를 내세우며 공식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으로 경제통으로 불립니다.공식 출마선언문에는 '경제'라는 단어가 13번 등장합니다.

그는 "경제부터 살려야 해결할 희망이 보인다"며 "30년간 추락해온 우리 경제를 다시 성장하는 경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최근 부동산 투기 조사를 두고,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꺼낸 말입니다.

그는 "민주당 12명, 국민의힘 12명으로 모두 12명씩 발표했는데, 굉장히 이해가 안 되는 측면이 있다"며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조사했는지에 대해서 정보를 요청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권익위가 여야 의원들의 재산을 조사하면서 차별은 없었는지, 야당에 대한 무리한 조사, 여당에 대한 봐주기 조사가 없었는지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권에서 나온 'KDI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주장'에 대해서는 할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어제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윤희숙 의원이 KDI 출신입니다.

그는 "나도 KDI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직접 해본 사람"이라며 "예비타당성 조사 관련한 연구에 관한 정보는 아무리 퍼져도 담당 센터만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센터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국토교통부와 함께하게 되는데, 이들 정도만 조사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대선 경선에도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그는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따라잡고 내가 홍 의원을 따라잡아서 11월 9일 최종후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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