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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표' 청년 공약…"국회를 청년과 시민 품으로"

입력 2021-03-23 15:38 수정 2021-03-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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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1번지.

여의도 총 면적의 1/8에 해당하는 약 10만 평 크기의 땅, 바로 국회 부지입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시장이 되면 이 땅에 위치한 국회의사당 건물에 콘서트홀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박 후보가 오늘(23일) 국회 이전 부지를 청년 창업특구로 지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청년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핵심은 국회 이전 부지 활용 방안에 담겼습니다. 박 후보는 "국회를 세종으로 옮겨 행정적 비효율과 서울의 과밀화를 해소하고, 남은 이곳을 청년과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사당 자리는 서울의 중심부이자 교통의 요지 중의 요지"라며 "새 상상력을 불어넣어 청년과 미래세대, 서울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면 서울의 100년은 새롭게 열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 국회가 위치한 서여의도를 세계적인 '창업의 메카'로 키우겠단 포부도 밝혔습니다.

청년창업 특구로 지정하고, 아이디어가 돈이 되는 아이디어 거래소를 구축하겠다는 겁니다. 박 후보 계획대로라면 국회 안에 창업 컨벤션센터는 물론 본관 건물에는 공연이 열리는 콘서트 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박 후보는 국회의사당 이전을 설명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꿈'을 언급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강조한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고, 청년과 함께 '글로벌 디지털 경제수도 서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민주당은 올해 정부 예산안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27억원이 반영된 만큼 국회법 개정안을 서둘러 처리한 뒤 세종시로 이전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관건은 법안이 언제 국회를 통과하느냐입니다. 이 일정에 따라 이전 계획도 본격화되기 때문입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설계와 공사 기간을 합쳐 세종 국회의사당 개원까지는 이르면 5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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