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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 만행' 이전으로…'JSA 비무장화' 어떻게 달라지나

입력 2018-10-1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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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것처럼, 비무장화 조치들이 잘 이행이 되면 JSA를 양측이 자유롭게 오갔던 1976년 판문점 도끼만행사건 이전 모습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간의 JSA 모습, 돌아봤습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1971년 8월 판문점입니다.

남과 북 군인들이 자유롭게 건물과 건물 사이를 걸어다닙니다.

당시 적십자 남북 예비회담을 취재하러 온 기자들을 매서운 눈빛으로 바라보기도 합니다.

판문점 내부를 남북이 공동으로 지켰던 시기입니다.

지금의 모습과 같은 군사분계선이 생긴 것은 1976년입니다.

이른바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직후입니다.

윗 줄기가 잘린 이 나무는 원래 15m 높이였습니다.

여름마다 무성한 이파리가 북한 초소를 가리자 미군은 가지치기 작업을 했고, 북한군이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미군 장교 2명이 살해됐습니다.

미군은 이후 콘크리트를 부어 군사분계선을 만들었고, 이 선 아래에 위치한 북한 초소를 폐쇄했습니다.

이 때 '돌아오지 않는 다리'가 폐쇄된 뒤 북한이 사흘만에 만든 지금의 다리가 '72시간 다리'입니다.

JSA 내부에 군사분계선이 생기면서 왕래는 커녕 남북 군인들간 대화도 금지됐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북한군 1명이 이 선을 가로질러 귀순하면서 JSA에서 총성이 울리기도 했습니다.

이달 말쯤 JSA 비무장화가 완료되면 남북 군인들은 다시 공동으로 경비를 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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