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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스터 도심서 밴차량 인도 돌진 최소 4명 사망…테러 가능성

입력 2018-04-08 01:29 수정 2018-04-08 02:04

30여명 부상…현장에 다수의 테이블·의자 나동그라져
일부 언론 "용의자 총으로 자살"…차량에서 의심 물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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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명 부상…현장에 다수의 테이블·의자 나동그라져
일부 언론 "용의자 총으로 자살"…차량에서 의심 물체 발견

7일(현지시간) 독일 북서부 도시 뮌스터에서 차량 돌진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밴 차량이 도심 지역에서 인도에 있는 시민들을 향해 돌진했다.

부상자 가운데 6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뮌스터의 구도심으로 유명 레스토랑이 많고 야외 테이블에 시민들이 많이 앉아있는 곳으로 알려져 피해가 큰 것으로 보인다.

사건 현장에는 차량에 부딪힌 다수의 테이블과 의자가 나동그라져 있었다고 외신이 전했다.

경찰은 차량을 운전한 용의자가 자살했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은 용의자가 총으로 자살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다른 공범이 있는 지는 파악하지 못했다.

포쿠스 온라인은 차량에서 2명이 나와 달아났다는 루머도 있으나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차량에서 의심 물체를 발견하고, 폭발물 등 위험물인지에 대해 조사 중이다.

독일 수사당국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테러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의 시민들에게 대피하도록 지시했고, 트위터를 통해서도 현장 인근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또한 시민들에게 불안감과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로 루머를 퍼트리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호르스트 제호퍼 내무고향부 장관은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배경에 대해 신속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울리크 뎀머 총리실 대변인은 트위터에 "끔찍한 사건"이라며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마르쿠스 레베 뮌스터 시장은 성명을 내고 "뮌스터 시민들은 끔찍한 사건에 대해 슬픔을 보낸다"면서 "희생자들의 가족에게 애도를 보내고, 부상자들이 빨리 쾌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독일에서는 지난 2016년 12월 트럭이 베를린 크리스마스시장을 덮쳐 12명이 사망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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