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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예쁘게 생겼는데 잊고 살라'

입력 2018-01-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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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의 한마디는 '예쁘게 생겼는데 잊고 살라'입니다. 지난 2013년 건설업자의 별장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함께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던 김학의 전 법무차관 사건, 검찰이 5개월만에 내린 결론은 무혐의였습니다. 그런데 김 전 차관에게 성상납을 했다는 여성과 수사 검사의 통화 내용이 몇년이 지난 지금 공개됐습니다.

이 여성이 "경찰 조사 때는 겁이나 부인했었다"면서 다시 진술을 하겠다고 하자 검사가 온갖 이유를 댑니다. "과거와 이번 진술에 별 차이가 없다.", "인지 사건은 검찰 능동적으로 파헤치지만 고소 사건은 고소 범위 안에서만 조사한다."

이 무슨 궤변입니까, 법무차관에게 성상납을 했고 허위 진술도 했다는데 그걸 수사 안하면 그게 검사입니까. 이 여성은 심지어 검사로부터 "예쁘게 생겼는데 다 잊고 살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주장합니다.

검찰 과거사 위원회는 이 사건의 재조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장자연 사건도 생각나는데 칼자루를 쥔 사람들에 의해 얼마나 많은 진실이 덮이고 묻혀 온 것일까요.

< 뉴스 현장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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