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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故 김지훈, 자살 전날 음주 사실 없었다"

입력 2013-12-1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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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故 김지훈, 자살 전날 음주 사실 없었다"


세상을 떠난 가수 고 김지훈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전날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가 중계'는 그룹 투투 출신 김지훈의 자살 소식을 전했다. 경찰은 '연예가 중계'와의 인터뷰에서 "김지훈이 사고 전날 친구들과 저녁식사를 했지만 술은 먹지 않았다. 오후 11시께 헤어진 뒤 다음 날 점심약속을 했다"며 "약속된 시간에 연락이 두절 됐다고 했다. 집에는 헬스보조식품 등이 발견됐고 최근까지 운동도 꾸준히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고 김지훈을 최초 발견한 당시 구급대원은 "오후 1시 30분에서 2시 사이에 연락을 받았다. 들어갔을 때는 목을 매어있는 상태였고 심장은 멎어있었다"면서 "시간이 많이 지났는지 사반(사후에 나타나는 자줏빛 반점)과 사후강직이 모두 보인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김지훈은 12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호텔 객실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매일 수면제를 복용할 만큼 우울증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훈은 지난 1994년 그룹 투투로 데뷔해 '일과 이분의 일', '바람난 여자'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이후 2000년에는 래퍼 김석민과 함께 그룹 듀크로, 2007년에는 솔로로 활동했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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